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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SPY, IVV, VOO가 아닌 ISA 계좌로 S&P500 모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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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장 주식 및 ETF는 매년 250만 원을 제외한 매매차익의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합니다. 예를 들어 SPY ETF에 투자해서 1000만 원의 매매 차익이 발생했다면 250만 원을 제외한 750만 원에 대해 22%인 165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250만 원 공제 효과로 실제 세율은 22%가 아닌 165만 원/1000만 원인 16.5%로 조금 낮아지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수익금이 커질수록 세율은 22%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추가로 SPY에서 나오는 분배금(배당금)에 대해서도 15%의 배당소득세가 징수됩니다.

 

반면 ISA 계좌를 통해 S&P500 ETF에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출처: kb증권 홈페이지

 

ISA 계좌로 S&P500 모아야 하는 이유 1: 절세

중개형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혜택입니다.

ISA 계좌는 가입기간동안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서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며,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을 초과한 순이익에 대해서만 9.9%의 낮은 세율을 적용합니다.

 

이렇게 세금 혜택이 매우 좋기 때문에 아쉽지만 납입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매년 2000만원씩 최대 1억 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물론 납입한도만 정해져 있을뿐 투자한도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빨리 납입해서 납입 원금을 불려 나간다면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ISA 계좌로 S&P500 모아야 하는 이유 2: 낮은 비용과 투자 편의성

SPY ETF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환전 비용을 내고 따로 환전을 해야 하며 매매 수수료도 0.07%~0.1% 수준으로 비싼 편입니다. 반면 ISA 계좌로 매수한다면 환전 없이 바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매매 수수료도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저는 신한금융투자 ISA를 이용 중인데 유관기관수수료율인 0.00420870%의 매매 수수료만 발생합니다.

 

 

ISA 계좌로 S&P500 모아야 하는 이유 3: 손쉬운 환헤지

SPY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다 보면 환율이 너무 높을 때는 환전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환율이 다시 안정을 찾게 되면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이용해 따로 환헤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ISA 계좌에서는 평소에 TIGER미국S&P500 ETF와 같은 환노출 ETF(SPY, IVV, VOO와 동일한 ETF)를 보유하다가 환율이 높을 때는 TIGER미국S&P500선물(H)과 같이 환헤지된 ETF를 매수한다면 손쉽게 환헤지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율 예측은 어렵고 환헤지에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TIGER미국S&P500 ETF만 모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IGER미국S&P500, 펀드보수는 연 0.07%에 불과합니다.

 

ISA 계좌로 S&P500 모아야 하는 이유 4: 투자 대상의 한계

해외 계좌에서는 S&P500 외에도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상품이 많습니다. 애플, 구글과 같은 해외 주식, AOR ETF, RPAR ETF과 같은 자산배분 ETF, 다양한 채권 ETF 등 단순 지수 추종 ETF보다 좋은 종목, 전략이 많습니다.

반면 ISA 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ETF, 국내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SPY, IVV, VOO에 투자하고 계셨다면 ISA를 통해 S&P500에 투자하시고 해외 계좌에서는 ISA에서 투자할 수 없는 대상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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