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채권 자산배분 ETF AOR 구성 종목, 첫 매수 후기
1월 27일 부모님 계좌로 aor을 매수했다. 당일 종가는 53.89이었다. 새벽 1시~2시와 종가에 분할 매수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쌓아 놓았던 현금을 사용해 환헤지를 한 뒤 매수했다.
total return 기준, 2022년 1월 27일의 종가와 2021년 4월 13일의 종가는 동일했다. 이번 1월 27일 종가에 aor을 매수했다면 290일 전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미 저점을 찍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27일에 절반만 매수했기 때문에 더 내려가서 저가에 매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aor은 단순하면서도 좋은 전략이다. aor은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6:4 비율로 투자한다. aor의 장점은 정확하게 전 세계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는 점이다. RPAR도 전 세계 주식에 분산 투자하지만 비중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니다.
aor의 다각화된 채권도 낮은 금리 위험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장기 보유 시 주식 100% 포트폴리오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주식과 채권의 낮은 상관관계 덕분에 aor의 개선된 샤프 비율은 더 안정적이고 마음 편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 준다.
또한 주식 100% 포트폴리오는 주가가 반토막 나는 금융 위기 시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 사전에 폭락을 예측하고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주식 100% 포트폴리오도 좋다고 생각한다.
반면 aor은 예측을 하지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 주가가 반토막 났을 때 aor을 매도하고 vt를 매수한다면 채권을 팔아 주식을 저가 매수하는 셈이다.